사창가윤락녀로빚을떠안고살아가는미송과그녀에게빌붙어사는남자건희.그들의인생은가장보잘것없고하찮은따라지라불리는인생이다.벗어나고싶어발버둥쳐보지만그럴수록더욱깊이빠져드는늪처럼그들의인생은하루하루가살아남기위한전쟁이다.단한줄기희망조차보이지않는따라지인생속에서미송은점점지쳐만가고,백수로자신에게얹혀사는건희가한심하고답답하기만하다.한편,그런미송에게언제나미안한마음을안고살아가는백수건희는마음을다잡고일자리를알아보기위해돌아다니던중우연히옛친구이자현재3류건달로살아가는운철을만나게되는데,그에게뿌리치지못할위험한제안을하나받게되고그는선택의갈림길에놓이게된다。